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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대문공동체라디오 설립취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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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의 주민여론과 네트워크를 촉진해 온 [가재울라듸오] (2013년~2016년)

[가재울라듸오]는 2013년 11월 1일 마을라디오로서 첫 방송을 시작했다. ‘나도 방송을 할 수 있다.’ ‘우리도 라디오 방송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의 첫 시작이었다. 안정적인 녹음공간이 없었기에 참여자들 사이에 자연스레 공간에 대한 욕구가 생겼다. 2014년에는 <가재울문화사랑방>이라는 주민 공간 겸 녹음시설을 북가좌동에 마련했다. 이 공간에서 많은 마을 모임을 주최하고 소모임들을 지원하면서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이렇게 확장된 네트워크를 다시 가재울라듸오의 콘텐츠로 가져오는 순환구조를 만들고자 했다. 공동체의 확장은 곧 [가재울라듸오]의 확장이고, [가재울라듸오]의 확장이 곧 공동체의 확장이었다.

마을라디오구조의 안정화, 지역 공론장 역할의 강화 (2017년~현재)

4년간의 마을라디오 활동으로 [가재울라듸오]의 정책역량과 마을미디어 네트워크 안에서의 영향력이 확장되었다. 상근자들도 마을공동체와 마을미디어 활동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활동가 3인의 상근구조를 안정화 해 활동가 역량을 활용하는데 집중하고자 했다. 공간 유지를 위한 비용을 줄이고 마을미디어의 본래 역할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새로운 기획과 시도를 위해 노력한 시기이다. 2018년 지방선거 시기에는 안정된 네트워크와 정책역량을 기반으로 서대문구청장 후보 토론회를 주도하고, 꽉 채운 5년이 된 11월에는 서울마을미디어로서는 최초로 미니FM을 일주일간 운영했다. 2018년의 경험을 통해 가재울라듸오는 크게 성장했다.

가재울라듸오에서 (사)서대문공동체라디오로 (현재~이후)

이런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가재울라듸오]가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며 끈끈한 공동체를 형성해왔기 때문이었다. 주민공동체가 애정을 가지는 지역 미디어로 성장한 [가재울라듸오]는 이러한 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사)서대문공동체라디오로 전환하려고 한다. 보다 큰 공동체를 만들고, 지역공동체에 기여하여 다양한 이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토대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공동체미디어가 본래 가지고 있던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는 지역 공론장,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 국지적 재난에 대비하는 지역 재난방송국등의 역할도 물론 성실히 해나갈 것이다.

 

공동체미디어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 곧 (사)서대문공동체라디오가 속한 공동체를 아름답게 가꾸는 것임을 잊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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